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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시리아 공습 우려..다우·S&P500 1%대 하락
2013-08-28 06:37:12 2013-08-28 07:57:4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3포인트(1.14%) 내린 1만477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5포인트(2.16%) 내린 3578.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6.30포인트(1.59%) 내린 1630.48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S&P500 지수는 지난 6월20일 이후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한 방송사가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빠르면 29일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글로벌 정세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전날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미국 정부의 시리아 공격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재무부는 오는 10월 중순 미국의 부채규모가 상한선인 16조70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부채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최악의 상황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다음달 초 열릴 의회에서 부채한도를 늘릴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차이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이날 양호한 흐름을 보인 주택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6월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5를 기록해 예상치인 78.0을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다우존스 주요 30개 기업에서는 코카콜라(0.08%)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0.0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2.62%), JP모간체이스(-2.32%), 아메리칸익스프레스(-2.31%) 등 금융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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