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2020' 임박…KSS해운, 대형LPG선 3척에 스크러버 장착
고가 저유황유 대신 스크러버로 연료비 절감 효과 노려
입력 : 2019-11-19 06:00:00 수정 : 2019-11-19 06: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가스와 화학제품 운반 전문선사인 KSS해운이 배기가스 세정장치 스크러버로 해양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연료 소모량이 큰 대형 LPG선에 스크러버를 장착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노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은 지난주 스크러버 장착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IMO는 2020년 1월1일부터 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SOx)을 현행 3.5%에서 0.5%로 강화한다. 선주들은 저유황유로 연료를 전환하거나,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규제를 대응해야 한다. 또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선을 신조 발주하는 방안도 있다. 
 
KSS해운은 선박 규모에 따라 대응방식을 다르게 세웠다. 회사는 현재 화학제품운반선(케미칼운반선) 7척, LPG선 15척 등 총 22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케미칼운반선은 소형선박으로 선내 스크러버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렵다. 저유황유로 연료 대체가 불가피하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규제가 임박한 가운데 가스와 화학제품 운반 전문선사인 KSS해운은 대형 LPG선 3척에 배기가스 세정장치 스크러버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KSS해운의 LPG선 'GAS SUMMIT'호. 사진/KSS해운
 
반면 7만8000~8만4000CBM(㎥)급 대형 LPG선은 공간확보가 비교적 용의하다. 저유황유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스크러버 설치로 연료비용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해운 분석기관 ship&bunker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고유황유(IFO 380) 가격은 톤당 313달러인 반면 저유황유(VLFSO)는 553달러로 200달러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저유황유와 고유황유의 가격차가 벌이질 수록 스크러버 투자 비용 회수 기간은 더욱 짧아지게 된다. 
 
KSS해운은 내년, VLGC 2척에 스크러버를 추가로 장착할 계획이다. 특히 5~7년의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된 선박들인 만큼 스크러버 투자 비용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것으로 여겨진다. 
 
회사 관계자는 "용선주와 수차례 논의한 끝에 대형선은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KSS해운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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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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