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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치료제 연내 확보위해 노력"
"약물재창출방식 여러 후보 물질 있어…바이러스 기초 연구소, 연구기관들의 허브 역할"
2020-09-02 12:47:57 2020-09-02 12:47:5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올해 중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위원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치료제를 빨리 얻는 방식은 약물재창출이며 신약 개발은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며 "약물재창출로 여러 후보 물질이 나와있고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올해안으로 확실하게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에서 둘째)이 지난 8월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넥신 유전자연구소 실험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양 위원은 과기정통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바이러스 기초 연구소와 보건복지부가 설립하는 국가 감염병 연구소을 일원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복지부의 국가 감염병 연구소는 인체 감염병에 대한 연구를 한다"며 "바이러스 기초 연구소는 질병이 확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기초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 기초 연구소는 각 연구기관의 허브 역할로 생각 중이며 인력을 많이 뽑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하며 △과학기술 △정보통신 △예결심사 △청원심사 등 4개 소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각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조승래 위원(과학기술), 박성중 위원(정보통신), 변재일 위원(청원심사), 허은아 위원(청원심사)이 맡게 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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