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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용수 할머니 아닌 윤미향 기억이 문제"
"민주당 16인 호위무사들, 할머니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2020-05-19 14:20:33 2020-05-19 14:20:3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18일 "이용수 할머니 기억이 아니라 윤미향 기억이 문제"라며 "민주당 16인의 호위무사들은 이 할머니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미향 당선자가 본인 아파트 관련해 하루도 안 돼 말을 바꿨다. 2012년 경매로 구입한 아파트 구입자금에 대해 오전에는 살던 집 판 돈이라 해놓고 오후에는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며 적금 깨고 가족들에게 빌린 돈이었다고 한다.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용수 할머니가 아니라 윤미향 본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이용수 할머니가 처음 윤 당선자와 정의연 문제 제기하자 여권으로부터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당했다"며 "윤 당선자가 이용수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다고 말하고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다는 언급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하지만 기억이 왜곡된 건 윤미향 본인과 정의기억연대였다. 아파트 구입 비롯해 정의연 회계문제, 안성쉼터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질 때마다 말이 바뀌고 있다"며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더 이상 옹호하면 안 된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친일파의 공세로 매도하는 색깔론 끝내야 한다"며 "특히 윤미향 비판하면 친일이라던 민주당 16인의 호위무사들은 이용수 할머니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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