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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주식 두달째 순매수…유럽투자자는 사고 미국에선 팔고
채권 4개월만에 순투자 전환
2020-02-10 06:00:00 2020-02-10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외국인이 두달째 주식을 순매수했다. 채권은 4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1월 중 외국인이 상장주식 40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에서 4조623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31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은 12월에 이어 1월에도 상장주식 4080억원을 순매수해 2020년 1월말 현재 581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보유평가액은 전월보다 11조6000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비중은 33.8%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7000억원)과 아시아(1000억원)에서 많이 매수했다. 미국과 중동지역 외국인들은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6000억원), 룩셈부르크(6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 순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1조5000억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1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21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1조5880억원은 만기상환돼 이를 뺀 순투자금액은 4조6230억원으로 집계됐다. 4개월만의 순투자 전환이었다. 외국인은 1월말 기준 총 128조40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원), 중동(6000억원), 유럽(5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미주에서 1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4조1000억원을 보유해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유럽(46조2000억원), 미주(10조9000억원)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4000억원)와 통안채(2조2000억원)를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101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잔존만기 1년미만(2조8000억원), 1~5년미만(2조원)에서 순투자했다 5년 이상(1000억원) 채권은 순회수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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