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다우 3만선 돌파할까…최고가 랠리, 실적에 달렸다
넷플릭스·인텔·IBM 등 실적발표…무역전쟁 유럽으로 확전?
입력 : 2020-01-19 12:00:00 수정 : 2020-01-19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다우지수 3만포인트까지 2.2%밖에 남지 않아 어닝시즌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무역갈등 조짐은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1% 오른 2만9348.1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6% 올라 3329.6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2.27% 상승한 9388.9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지표가 13년만 최고치를 보인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선호로 이어졌다.
 
이번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업들의 실적이다. 그간 시장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여 이제는 펀더멘탈인 기업들의 실적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대형 금융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어닝시즌 초반이지만 현재까지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약 8%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0%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번주에는 IBM, 인텔 등 IT기업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존슨 같은 소비재 기업들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운송·여행기업의 실적도 나와 업종 전체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나스닥과 대형 기술주의 강세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서명 이벤트를 넘긴 이번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시장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감을 갖고 있다. 작년 한해 주식시장이 30% 가까이 올랐지만 기업의 이익은 10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특히 4분기는 결산비용 처리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시장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은 0.8% 감소가 전망된다.
 
조나단 골럽 크레딧스위스 시장전략가는 “2019년은 기업들의 수입이 좋지 않은 해였고, 4분기는 더 형편없게 나타날 수 있다”며 “기술 기업들과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압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중에서는 주택지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주 신규 주택착공·허가건수는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견조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임금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생산 지표에서도 제조업은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만큼 관리자들의 평가 역시 시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이다.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이 끝난 후 미국은 유럽을 향해 무역전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포럼에서 이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20일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뉴욕증시가 휴장하고 21일에 넷플릭스, IBM, TD아메리트레이드, 할리버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2일에는 존슨앤존슨, 시트릭스, SLM, 뱅코프사우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고 기존주택판매, 주택가격지수 등의 경제지표가 나온다.
 
23일에는 주간 P&G, 인텔, 아메리칸에어라인, 컴캐스트, 킴벌리클락, 트래블러스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24일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레이시언 등의 실적과 제조업 PMI,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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