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스토아가 3D그래픽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가상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VR을 적용한 방송은 LG전자의 코드제로 A9 무선 청소기를 판매하는 생활가전 프로그램이며 오는 15일 오후 11시36분에 전파를 탄다.
방송에서는 쇼호스트 배경으로 VR이 적용된 두 개의 가상 스튜디오 공간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실제 거주하는 거실·베란다·주방·계단 등 생활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화면으로 실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구현된다. 또 시청자가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LG전자 가전매장을 가상스튜디오에서 쇼룸으로 구현했다.
SK스토아의 가상스튜디오 방송화면(왼쪽)과 실제 촬영화면.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는 VR 방송을 위해 약 4개월간의 내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가상 스튜디오를 준비했다.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SK스토아는 올해 기술 기반 서비스 차별화를 목표로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와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홈쇼핑에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새로운 방송 영상을 통해 고객에게 실제적인 경험을 전하고자 이번 실감형 VR 방송을 시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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