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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준장, 여군 최초로 소장 진급
국방부,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 단행…김주희 대령, 정보병과 최초 여성 장군 발탁
2019-11-08 14:29:21 2019-11-08 15:23:2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부는 8일 강선영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올해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주희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에 발탁했다.
 
국방부는 이날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 중 강선영(항공), 김주희(정보), 정의숙(간호)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인력 진출을 확대했다"며 "이 중 강선영 준장은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했고 김주희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강선영 소장과 김준희 준장. 사진/뉴시스
 
강선영 준장은 현재 항공학교장으로 항작사 참모장과 11항공단장, 60항공단장을 역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선영 준장의 진급에 대해 "능력과 인품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발했다"며 "소장 최초의 여성 장군으로 향후 항작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희 대령은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처장으로, 연합사 지구사 정보계획처장과 국방정보본부 정보기획과장, 국군심리전단 단장을 거쳤다.
 
국방부는 육군소장 강창구, 김현종, 박양동, 박정환, 허강수 이상 5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김현종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한 뒤 국방개혁비서관에 임명된다. 또한 육군준장 강선영 등 15명, 해군준장 유근종 등 2명, 공군준장 박웅 등 4명을 소장으로, 육군대령 고현석 등 53명, 해군대령 구자송 등 13명, 공군대령 권혁 등 11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국방부는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며 "또한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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