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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업무프로세스 혁신…로봇자동화로 52시간 근무 확립
2019-06-24 14:16:04 2019-06-24 14:16: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양증권이 업무 경쟁력 확보와 사업부문 지원 역량 제고를 위해 전사 부문 업무프로세스 혁신(BPR)과 로봇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한양증권은 회사 내부업무와 프로세스가 오랜 기간 변화되지 못하고 관행적 처리가 많아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업무 혁신이 요구돼 왔다. 
 
이에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재택 대표이사는 최우선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 작년 상설 TF 조직을 구성한 뒤 올해에는 Q&T(Operation & Technology) 부서로 전환해 꾸준히 업무혁신을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행적 업무에서 탈피해 핵심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업무 효율화 ▲업무 표준화 ▲페이퍼리스(paperless)의 3대 원칙을 BPR 추진 방향으로 설정해 10개월 만에 211건(영업점 166건, 본점 사업부서 45건)의 업무를 개선했다. 지난해 7월10일 킥오프 이후 영업점 대고객 창구업무 개선을 1차로 우선 시행했으며 6월 현재 영업점과 본점 사업부서 BPR를 진행 중이다. 영업점의 수십 가지 일일업무를 하나의 전산결재로 통합하고, 전화 업무처리 시 불편한 본인 확인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같은 성과는 변화·혁신에 대한 임 대표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 회사 직원들의 BRP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상훈 한양증권 O&T부 부서장은 "전사 부문의 BPR을 통해 효율성 제고와 핵심업무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영업부서 지원 기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단순 반복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인력 운용 효율성과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직원들의 실질적인 주 52시간 근무와 워라밸 트렌드에도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홍보 기사 검색 업무도 RPA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검색, 필요 기사를 홍보 담당자 휴대폰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실시간 전송할 예정이다.
 
페이퍼리스 사무환경 구축을 위해 부서장 이상 그룹에 태블릿PC가 지급되면서 결재와 각종 회의에서 종이가 사라졌다. 문서자료의 전산화와 전자결재를 통해 비용 개선과 업무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과거 은둔의 증권사로 불리웠던 한양증권은 과감한 업무시스템 혁신을 통해 스마트워크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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