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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인가' 획득
필리핀 시장 대상 법정통화 간 환전·해외 송금 업무 추진
2019-03-26 15:38:13 2019-03-26 15:38:1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는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으로부터 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Virtual Currency Exchange)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필리핀 중앙은행은 엄격한 돈 세탁 방지 규정을 마련한 사업자에게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과 법정화폐와 가상통화 간 환전, 해외 송금, 외환 딜링 업무를 허용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6개월간 평가를 마치고 지난 25일 필리핀 중앙은행 부국장 명의의 승인서를 발부받았다. 이는 2017년 인가 도입 후 9번째다.
 
이에 따라 체인파트너스는 내달 중 한국 법인이 100% 소유하는 체인파트너스필리핀주식회사(Chain Partners Philiphine Inc.)를 설립하고 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업이 시작되면 체인파트너스는 인구 1억명의 필리핀 전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은 물론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환전, 해외 송금 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된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자금 세탁 방지와 본인 확인 등 금융권 수준의 규제를 준수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양성화를 추구해 온 결과 몰타에 이어 경제규모가 훨씬 큰 필리핀에서도 합법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제 규모가 더 큰 나라들에서도 디지털 자산 취급 인가를 받아, 궁극적으로 가장 많은 법정통화를 합법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전문업체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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