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신임대표 "문재인정부 폭정 맞서 전투 시작할 것"
득표율 50%로 당선…2위 오세훈·3위 김진태
입력 : 2019-02-27 20:20:03 수정 : 2019-02-27 20:20:0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후보가 27일 선출됐다. 황교안 신임대표는 첫 일성으로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6만8713표를 얻어 50%의 득표율로 오세훈·김진태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올랐다. 오 후보는 4만2653표(31.1%), 김 후보는 2만5924표(18.9%)를 얻으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는 선거인단 총 37만8067명 중 당대표 선거의 경우 9만6103명이 투표해 투표율 25.4%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이날 전당대회 현장투표(70%), 지난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30%) 결과 등을 합산해 황 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황 대표는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전당대회 현장투표에서 압승하며 승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0.2%를 기록해 황 대표(37.7%)와 김 후보(12.1%) 보다 높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당 신임 최고위원에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 등 4명이 선출됐다. 최다 득표자는 조경태 후보로 6만5563표를 기록했다. 정미경 후보(4만6282표), 김순례 후보 (3만4484표), 김광림 후보(3만3794표)가 뒤를 이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후보가 5만5086표를 득표하며 선출됐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는 2021년 2월까지다. 내년 4월 총선과 2021년 대선 준비를 책임지게 된다.
 
황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 낙선하신 여러분도 우리 당의 소중한 보배들"이라며 "모든 분들께, 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시 하나 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저 황교안,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지고, 국민의 행복이 나라의 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8천만 겨레가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승리와 영광의 그 날까지, 자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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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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