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융합신산업 창출하겠다"
2010-03-26 12:54:05 2010-03-26 12:54:05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융합신산업 창출을 위한 종합전략과 관련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장관은 오늘 아침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초청강연에서 융합신산업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종 기술이나 산업간 융합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한다면서, 오는 6월까지 융합신산업 창출을 위한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9월쯤 산업융합촉진법도 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망 융합 아이템을 발굴하고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개편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섭니다.
 
구체적으로는 IT분야에서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본격화하고, 생명공학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세포배양백신 등의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노소재와 나노일렉트로닉스 등 5대 중점나노분야 상용화도 추진합니다.
 
최 장관은 또 우리 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생태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요창출을 위해 소프트웨어 융합분야에 3년간 1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범부처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가 고급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인재양성 과정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 장관은 정체돼 있는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생산성을 혁신하고 중견기업을 글로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개발 결과를 성공과 실패로만 평가하지 않고 실패한 과제에도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최상위급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입니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으로 관심을 모은 R&D 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미래 판도를 바꿀 대형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각 과제에 최대 3000억원씩 과감한 투자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견기업에 조세와 금융지원을 실시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업을 300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전과 항공ㆍ방위산업, 플랜트 산업 등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순수 우리기술 원전개발을 2012년까지 조기완료하고 수출 민항기와 무인기 개발도 2019년까지 추진합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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