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시황)달러화 강세 보다는 외국인 매수세
2010-03-26 11:58:45 2010-03-26 11:58:45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장 개장 초에 나왔던 종목별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11시 구간 달러화 강세 보다는 외국인 매수세입니다. 간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지원에 IMF가 개입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트리셰 ECB 총재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는데요. 환율 시장에서도 유럽 자체적인 해결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인식이 퍼지며 유로화는 급락 행진을 이어갔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3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매수하면서 3월 매수 규모는 4조 40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와 코스피지수 PER이 10배를 밑돈다는 점 등 가격 매력과 펀더멘탈을 보면서 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지수보다도 종목입니다. 재료를 가진 종목들이 활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3D테마,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3D TV 시장 격돌이라는 이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주 인도와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 LG전자는 어제 국내에서 3D TV 모델을 선보이고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아이티(048410)가 상한가, 잘만테크가 11%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공략하는 IT주는 LG전자(066570), 기관은 하이닉스(000660)입니다.
해운주에 대해서도 기관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중소 수출업체들이 "컨테이너가 동났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수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운임도 9개월새 4배 폭증했다고 합니다. 흥아해운(003280), 대한해운(005880)이 5%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보험주와 통신주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한생명(088350), SK텔레콤(017670)입니다. 반면 철강주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오늘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각 130억원 어치 팔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는 POSCO(005490)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               <       외국인 매수세
유로화 급락 행진           3월 들어 하루 제외
그리스 지원 IMF 개입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트리셰 “유감스럽다”     호실적+코스피PER 10배↓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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