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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이색학교 ‘서울로 학교’ 수강생 모집
자연생태교실·가족가드닝 등 4개 교실 운영·올해 4100여명 졸업생 기대
2018-03-12 14:22:52 2018-03-12 14:22:5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로 7017' 개장 1주년을 맞는 서울시가 교육프로그램 ‘서울로 학교’를 운영한다. 
 
시는 서울로의 수목과 문화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개강 첫해인 올해는 자연생태교실과 가족 가드닝교실, 식물 세밀화교실, 이야기교실까지 총 4개 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총 4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상반기 개강하는 서울로 학교는 연령별 맞춤 3개 분야로 ▲유아·초등생을 위한 <자연 생태교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가드닝교실> ▲20세 이상 성인을 위한 <식물 세밀화교실>이다.
 
자연 생태교실은 서울로7017 만의 독특한 시설물과 그 안에서 성장하고 확장해 나가는 자연을 이용해 유아와 초등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말 초등반은 ‘서울로 보물찾기’, 평일 유아반은 ‘색깔도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한다.
 
가족 가드닝교실은 온 가족이 함께 서울로7017의 식물을 가꾸는 과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식물을 배우고 가족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혹서기인 7월을 제외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식물 세밀화교실은 20세 이상 성인이 서울로7017의 식물을 세밀화를 통해 직접 그린 후 졸업 작품을 전시하는 과정이다. 토요일 입문 과정과 목요일 심화 과정으로 구성·운영한다.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연 생태교실과 가족 가드닝교실은 3월 12일부터 프로그램이 끝나는 12월까지 회차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9월부터 진행 예정인 이야기교실은 서울로 전문 이야기꾼 이 서울로 7017의 역사·생태·문화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서울로를 함께 걷는 해설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서울로 이야기의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전문 이야기꾼 선발 후 교육을 통해 운영하고, 9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이야기교실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개장 이후 서울로 7017은 823만명이 다녀간 도심 속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며 “서울로7017의 자연·문화라는 특색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서울로 학교 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서울로7017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울로 학교’ 세밀화 교실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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