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한솔테크닉스에 24MW 태양전지 공급
2016-06-08 15:21:58 2016-06-08 15:21:5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011930)는 8일 태양광모듈을 제조하는 한솔테크닉스와 총 24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고효율 태양전지를 한솔테크닉스에 공급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달 싱가포르 업체인 플렉트로닉스와 2년간 총 800MW 규모로 태양전지를 공급키로 장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중견기업으로부터 단결정 태양전지 제품을 수주하는 등 태양광 시장 회복세에 따라 국내외에서 태양전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영암의 F1 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사진/신성솔라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는 장기계약 외에도 최근 6개월간 독일과 캐나다 등 국외 기업들과 수시계약을 통해 11MW 이상의 태양전지를 납품키로 했다. 현재 태양전지 공장은 24시간 풀가동되고 있으며,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현재 연간 420MW의 태양전지 생산량을 600MW로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이 어려웠던 시기에 중국 경쟁사들이 대부분 저렴한 다결정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을 넓혀갔지만 신성솔라에너지는 기술력으로 시장을 지배한다는 생각으로 고효율 단결정 태양전지 기술력 향상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태양광 보급에 대해 각국 대표들이 의지를 표명했고, 국제 태양광 연합 결성 필요성도 대두되는 등 태양광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태양광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68기가와트(GW) 규모로 추정된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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