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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스타트업이 주목한 아이콘은?
온디맨드·마켓플레이스형 인기
2015-05-11 14:06:26 2015-05-11 14:06:26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이 최근 13번째 배치 그룹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500스타트업 홈페이지)
2010년 페이팔 출신의 데이브 맥클루어(사진)가 설립한 500스타트업은 유망한 시드(seed) 단계의 기업을 발굴·투자해 4개월 간 보육, 멘토링 등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데모데이에는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VC)이 모인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13번째 배치는 30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뉴욕 등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범위에서 유망주들을 선발했다.
 
사업 형태별로는 소비자의 수요가 중심이 되는 온디맨드 서비스가 다수를 차지했다. 최소 주문수량의 제한을 두지 않은 커피 배달 서비스 '클라우더(Clowder)', 도서관·강의실 등 특정 지역까지 설정 가능한 캠퍼스 내 배달 서비스 '엔보이나우(EnvoyNow)', 전자상거래 매장을 위한 상품 이미지 편집 서비스 '픽씨(Pixc)' 등이다.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스타트업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기업과 영상 창작자들을 중계해주는 '바이렉트(Virect)', 전세계 전세 낚시꾼을 위한 '피시피시미(Fishfishme)', 커리어 코칭 서비스 '코치마켓(CoachMarket)'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밖에 위약금 없이 합법적으로 휴대폰 약정을 해지하고 타 통신사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셀브레이커(CellBreaker)', 비영어권 이용자들의 영어를 교정해주는 '채팅캣(ChattingCat)', 랭귀지 스쿨이나 홈스테이에 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여행 예약 플랫폼 '링구아트립(Linguatrip)', 자신의 사진을 배경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메이크업 제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글램ST(GlamST)' 등도 눈길을 끌었다.
 
맥클루어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저평가된 기업들을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이들의 데모데이는 올 여름 진행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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