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FOMC·실적시즌 관망세..'하락'
2013-07-31 09:32:06 2013-07-31 09:35:1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1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47.00엔(1.06%) 하락한 1만3722.8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하기로 한 종전의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키노 미즈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수석펀드매니저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 역시 투자자들을 주저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혼다자동차, 파나소닉, 닌텐도, 도시바 등이 지난분기 경영 성적을 공개한다.
 
업종별로는 JFE홀딩스(-3.05%), 신일본제철(-0.70%) 등 철강주와 스미토모부동산(-1.91%), 미쓰비시토지(-2.11%) 등 부동산주가 내리고 있다.
 
도쿄전력(-3.78%), 간사이전력(-3.24%), 주부전력(-3.16%) 등 전력주도 약세다.
 
도요타자동차는 엔화 약세와 일본 내 하이브리드카 수요 증대를 발판으로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키로 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의 복귀를 노리는 계획에도 주가는 약세장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0.99% 하락 중이다.
 
닛산자동차(-1.15%), 혼다자동차(-1.21%), 스즈키자동차(-3.32%) 등 기타 자동차주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후지필름(-2.98%), 소니(0.52%), 캐논(0.49%) 등 전자업종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장 마감후 일본 3대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는 예상을 웃돈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는 올해 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주가는 2.38%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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