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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리뷰)'진짜 사나이', '신마저 외면한' 샘 해밍턴의 유격
2013-06-17 08:07:50 2013-06-17 08:11:02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16일 방송 MBC '진짜 사나이'
 
- 대략감상
 
신입으로 입소한 배우 장혁과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을 포함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유격훈련을 떠났습니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유격 훈련장에서 멤버들은 '피하고 토한다'는 PT체조부터 실습 훈련까지 고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러한 이날 유격훈련에서의 주인공은 샘 해밍턴이었습니다. 이유는 그의 실수 때문이었어요.
 
처음 PT체조에서 마지막 구호를 외치는 것이나, 통일되지 못한 행동으로 열외훈련을 도 맡아 했던 샘 해밍턴은 '줄 잡고 건너기'에서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물론 본인은 진지했을테지만요. 0.1톤의 육중한 몸으로 줄 잡고 물위를 건너는 미션은 어려웠을 겁니다.
 
웃겼던 건 그를 끊임없이 괴롭힌 줄이었습니다. 이 줄은 샘의 머리에 와서 걸쳐진다거나, 샘의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신 마저 외면한 이 남자'라는 자막으로 웃음을 더했습니다.
 
구멍 병사 샘이 웃음만 준 것은 아닙니다. 현역 군인도 힘들어하는 유격 엮어가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끝까지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손진영은 그 장면을 보면서 울컥 눈물을 쏟을 뻔 했다는데요. 매사 최선을 다하는 샘은 '진짜 사나이'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하이라이트
 
▲샘 해밍턴이 '줄 잡고 건너기'에 실패하자 화가 난 마음에 집어 던진 줄이 다시 되돌아와 머리를 강타하는 장면 (화가 치민 샘의 표정과 이를 보고 웃고 있는 전우들의 표정이 교차하면서 큰 웃음을 안김)
 
▲'줄 잡고 건너기'에 두 번 실패한 박형식이 오기로 다시 시도한 도전에서 성공하는 장면 (젊은 청년의 패기가 느껴졌고, 곱상한 외모의 박형식의 모습에 남성다움이 묻어나옴)
 
▲장혁의 유격 엮어가기 8초 돌파 장면 (숙련된 조교도 10초에 돌파하는 미션을 8초만에 성공함. 유격 에이스다운 면모였음)
 
- '핫'드립
 
▲"8번 체조입니다" (유격 훈련장 피바다 조교가 샘 해밍턴에게 어떤 PT체조를 가장 하고 싶냐는 질문에 샘 해밍턴이 한 말. 총 14개의 체조 중 가장 힘들다는 8번 체조를 샘 해밍턴이 골라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삼)
 
▲"미리 알고 가서 모범 병사가 되려고 했다" (박형식이 '진짜 사나이' 모니터를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한 말. '구멍 병사 유력 후보'라는 제작진의 대조되는 자막과 함께 웃음이 터지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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