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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활동 마무리…이재명 "목표 초과달성 지지에 감사"
11일 당사서 선대위 해단식…"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설 것"
2024-04-11 12:15:08 2024-04-11 12:15: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활동을 마무리하며 "총선에서 과반 목표 초과달성하는 지지와 성원 보내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대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민생 고통 덜고 국가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아쉬운 결과를 안은 후보들에게 위로 말씀 드린다"며 "당선자가 승리나 당선 기쁨 즐길 정도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 정치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민생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생정치로 국민 기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총선의 의미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라는 것이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 만나서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에 개헌저지선을 내준 점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습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됐다고 해서 말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는 것을) 깨어있는 국민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지금) 선거에서도 그걸로 인해서 많은 의석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총선 투명성 검증단(가칭)'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단장은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이 맡습니다. 김 상황실장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선거 검증(을 비롯한) 정무적 문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검증단을 당대표 혹은 최고위원회의 산하에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투표함 몇개가 사라지고 확인 안된 상태에서 몇 시간 흐르고 다시 시간 지연된 후 개표하는 상황이 있었다"며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봉인 해제가 된 상태에서 투표함이 이동됐던 건 등 선거과정에서 검증 필요한 부분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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