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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사위' 곽상언 당선…"윤 대통령에 대한 준엄한 심판"
"종로를 다시 종로답게…'노무현 꿈' 실현 추구"
2024-04-11 00:13:46 2024-04-11 00:13:4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출마한 곽상언 민주당 후보는 10일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의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선거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종로를 다시 종로답게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의 개표가 87.61% 진행된 상황에서 곽 후보는 49.96%(3만8361표)의 득표율을 기록,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45.22%·3만4724표)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됐습니다. 
 
이후 곽 후보는 자정이 가까운 시각 당선 소감 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폭정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이 표출된 선거"이라며 이같이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윤 대통령의 ’자의적 통치‘를 인정할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는 국민의 절규"라며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종로구민의 강력한 요구"라고 해석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곽상언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보도를 보던 중 지지자를 향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거부권을 국민이 거부한‘ 선거"라며 "국민의 염원에 따라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반드시 다시 발의해야 하고 다시 국회를 통과해서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 그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약추진실무단(가칭)'을 조속히 구성하겠다"며 "종로의 발전을 위한 여러 후보의 정책과 비전은,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특히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 중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정책들은 면밀히 검토해서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곽 후보는 "종로구민은 제게 노무현의 정치를 회복해서 ’사람 사는 세상‘, ’삶의 기본조건이 균등한 사회‘를 이루라고 명한 것"이라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현실로 실현하는 정치를 추구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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