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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당선' 박지원 "정치복원·정권교체 최선"
"윤 대통령, 국민 심판 겸허하게 받으라…국정기조 전면 쇄신해야"
2024-04-10 23:07:47 2024-04-10 23:07:4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승리한 박지원 민주당 당선인이 10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줘서 감사하다"며 "지역발전,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로 만 81세인 박 당선인은 헌정 사상 최고령 당선인으로 기록이 되는데요. 당선이 확정된 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한다"며 "김건희,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특별법을 수용하고 민생 서민경제, 남북 관계, 외교, 민주주의가 더 이상 파탄나지 않도록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촉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대통령이 잘한 것은 잘했다고 지지하고 잘못한 것은 호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민주당이 민생 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고)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당선인이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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