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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시프트업, 내년 기대작 '니케' 공개…"글로벌 1등 노린다"
김형태 대표, 지스타 행사장 참석해 신작 소개
완성도 높인 그래픽·다채로운 슈팅액션·분대 전투 등 특징
니케 성공여부 따라 상장 검토…내년 중 국내 출시 예정
2021-11-19 19:49:58 2021-11-19 19:49:58
[부산=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글로벌 1위가 목표다. 게임사의 본질을 잊지 않고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 게임을 만들겠다."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선보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19일 '지스타2021'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공개될 신작 '니케'와 회사의 비전을 함께 소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를(왼쪽) 비롯해 주요 개발진들이 ‘데스티니차일드’ 이후 5년만의 선보이는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선율 기자
 
'니케:승리의 여신'은 시프트업이 5년만에 선보이는 기대작으로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사실적인 3D비율의 캐릭터, 다채로운 슈팅액션으로 생동감을 더한 전투 조작감, 5명의 캐릭터를 조합한 분대 전투가 차별화된 특징이다. 주요 타깃은 미소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다. 보통 2D 미소녀 게임들이 전투에서 주로 SD캐릭터를 사용하는데, '니케'의 경우 일러스트 그대로 등신대 캐릭터가 전투화면에 출격하는 한편, 세밀한 사격을 구현하고자 기본 3장 이상의 원화를 사용해 캐릭터 개성을 보다 풍부하게 살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데스티니차일드’ 이후 5년만의 선보이는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선율 기자
 
특히 시프트업은 엄폐물을 활용하고 적의 약점을 찾아 무기를 이용해 싸우는 3인칭 슈팅 방식을 채택해 다채로운 전투경험을 높였다. 또 캐릭터 조합에 의한 전략과 사격, 선택적 스킬들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도록 구성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유형석 디렉터는 데스티니 차일드와의 차별점에 대해 "시프트업 개발과 철학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 날 수 있다"면서 "2016년 당시에 비해 트렌드가 변화했고, 유저 눈높이도 올랐다. 다른 게임들에도 있는 구성이 있다고 참조하면 될 것 같다. 콘텐츠 구성은 머지않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모델과 관련해선 "BM은 아직 논의 이전 단계"라며 "개발 과정에서 '얼마나 잘 팔 물건인지,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는 중요한 가치라고 보지 않았다. 게임다워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또 전투나 필드에서 먼저 완성도를 갖추려 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래 개발실장은 "살아있는 캐릭터, 입체적인 배경, 디테일한 몬스터, 전략과 전술적 전투, 다채로운 콘텐츠, 깊고 방대한 내러티브 등 6가지를 모두 넣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형태 대표는 콘텐츠에 있어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즐길거리가 있는 게임으로, 전투 자체가 재미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월드 모험과 그외 캐릭터간 유대를 쌓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 체험부스에서 이용객들이 신작 '니케:승리의여신'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이선율기자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니케 성공 여부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최근 PS5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이브를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진짜 게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회사라는 것을 알리려고한다"면서 "‘니케’ 출시와 함께 상장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시도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본질을 잃지 않고 시간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 진짜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시프트업의 '니케'는 내년 중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국내 출시 이후에는 일본, 대만 지역에 후 출시될 예정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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