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지스타 2021)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신작 2종으로 IP경쟁력 키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맞아 IP 확장한 신작 발표
'라그나로크 V:부활'·'라그나로크 비긴즈' 등 원작 감성 더해
'부활'은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선출시 예정
2021-11-18 16:28:14 2021-11-18 17:49:00
[부산=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그라비티가 18일 자사 대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IP 확장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1세대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내년부터 더욱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가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기념해 새로운 신작 2종을 소개했다. 사진/이선율 기자
 
그라비티는 18일 오후 '지스타 2021'이 열린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라그나로크 V:부활',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그라비티의 주요 개발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만화가 이명진 원작 만화 '라그나로크'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 그라비티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다. 이 작품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며 원조 게임 한류를 이끌기도 했다.
 
20주년을 맞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이번 신작은 콘텐츠들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해 재미와 몰입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엔드콘텐츠인 PvP(이용자간대결)를 중점적으로 보강했다.
 
그라비티가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기념해 새로운 신작 2종을 소개했다. 사진/이선율기자
 
우선 '라그나로크 V: 부활'은 인기를 끌었던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으로 글로벌 시장부터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선 출시된다. 천종필 개발 총괄 PD는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지역에 먼저 출시해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생각"이라며 "이 같은 폴리싱 작업을 한 후 국내에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라비티는 지난 6월 공식 SNS에서 라그나로크 V: 부활 CBT를 열어 오세아니아 지역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개발기간동안 공식 SNS 팬수와 팔로워수가 50만을 돌파했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100년전 세계관을 담았으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좌우 공간을 활용한 횡스크롤방식을 채택해 액션 조작감을 높였다.
 
최현진 PD는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 고민을 하다 나온 게 횡스크롤이었다"면서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조작하는 즐거움을 주고자 다양한 조작방식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라비티 측은 향후 콘솔 게임 개발, 메타버스·NFT(대체 불가능한토큰)를 게임에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주년을 기념해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업데이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현일 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20주년을 맞이한 것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게임을 즐겨주시는 이용자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