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
매출 전년 대비 74% 급증…"중국 전기차 수요 증가"
2021-04-27 06:41:53 2021-04-27 08:32:1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테슬라는 2021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최종 순이익이 4억38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103억8900만달러(약 11조5422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102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로써 7분기 연속 최종흑자를 냈다. 최종이익은 실적을 발표가 시작된 2014년 이래 분기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당 이익 수준은 0.93달러로 사전 시장 예상 중앙치 0.79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1분기 동안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18만4877대의 차량을 팔았다. 작년 동기 대비 2.1배의 판매량이다. 
 
테슬라 상승은 중국 내 전기차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시장조사 회사 마크라인스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370% 급증한 6만9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판매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상하이 공장에서 출하를 시작한 새차종 ‘모델Y’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테슬라는 2021년 1분기 결산에서 다른 자동차사에 가스 배출한도(크레디트)를 매각해 5억1800만달러의 수입을 얻어 최종 4억3800만달러의 흑자를 확보했다. 크레디트 매각이 없을 경우 테슬라의 최종손익은 적자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1.59% 상승 출발해 장중 2.73%까지 오르며 750달러선을 노렸으나 장 마감에는 1.2% 상승한 738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