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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6명, 올해 삼성호암상 받는다
시상 부문 확대 개편한 뒤 첫 선정…4개월 심사 거쳐
2021-04-06 15:46:36 2021-04-06 15:46:3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봉준호 감독 등 6명이 올해 2021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호암재단에 따르면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허준이 스탠퍼드대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 서울대 교수 △ 공학상 조경현 뉴욕대 교수 △의학상 이대열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 △예술상 봉준호 영화감독 △사회봉사상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1991년 제1회 시상 이래 분야별로 탁월한 업적의 한국계 연구자들을 발굴, 시상하고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국내 기초과학 육성을 지원해 왔다.
 
호암재단은 지난해 상 제정 30주년을 맞아 국가 과학기술 역량 육성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에 호응해 기존의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및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1 삼성호암상 수상자. 사진/호암재단
 
상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적인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상 명칭을 '삼성호암상(SAMSUNG HO-AM PRIZE)'으로 변경해, '글로벌 기업' 삼성이 단독 후원하는 상임을 더욱 명확히 표방하기로 했다.
 
삼성호암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되며, 올해 시상식은 6월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 선정에는 국내외 저명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46명의 심사위원과 49명의 해외석학 자문위원이 참여했으며 장장 4개월에 걸친 세밀하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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