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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데이터 노조 "청와대 밀실인사 중단하라"
2021-02-25 17:00:54 2021-02-25 17:00:5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기업데이터 노동조합이 청와대 밀실인사를 중단하고 임원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기업데이터 노조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3월 한국기업데이터의 대표이사 임기만료를 앞두고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이 깜깜이 밀실인사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임원 선임 과정이 투명하고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기업데이터는 주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주주사들조차 대표이사 내정자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직전에서야 통보받고 거수기 역할을 하는 일명 ‘쪽지 인사’,전형적인 ‘청와대 밀실인사’로 진행되어 왔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일부 주주사들이 전문성에 대한 고려 없이 임원을 보내려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어 "회사는 현재 ‘조사평가회사’에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맞게 신속하면서도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산업의 전문가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노조는 "현재 잔여임기가 남은 2명의 집행임원 모두 신보 출신인 상황에서 다시 신보 출신 임원이 선임이 된다면 어려운 환경에서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전직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임원선임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국기업데이터. 사진/한국기업데이터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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