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내가 죽던 날’과 ‘도굴’이 11월 둘째 주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접전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내가 죽던 날’은 개봉 첫날인 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2만 661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위)영화 '내가 죽던 날' (아래) 영화 '도굴'
같은 날 경쟁작인 ‘도굴’은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3만 4620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수 73만 8213명을 기록했다. ‘내가 죽던 날’과 ‘도굴’의 일일 관객 수 차이는 불과 8000명 수준이다.
두 편은 실시간 사전 예매율에서도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오락성이 강한 ‘도굴’과 메시지가 강한 ‘내가 죽던 날’이 각자의 타깃 관객 층을 얼마나 더 흡수할지가 이번 13일부터 이어지는 주말 3일 동안의 흥행 성적 결과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들 두 편 외에 3위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같은 날 1만 585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3만 6909명. 4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5위는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이 배우 정수정으로서 스크린 데뷔에 나선 ‘애비규환’으로 3293명을 동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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