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내가 죽던 날’이 개봉 당일 실시간 예매율에서 박스오피스 1위 ‘도굴’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내가 죽던 날’은 실시간 사전 예매율에서 17.7%로 전체 사전 예매율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는 ‘도굴’로 ‘내가 죽던 날’에 불과 0.5%P 앞선 18.2%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 만을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 이들 세 사람의 각자 선택에 대한 얘기를 그린다. 김혜수와 이정은 그리고 아역 배우 출신의 노정의가 열연을 펼치며 언론 시사회 이후 호평과 함께 웰메이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내가 죽던 날’과 접전을 벌이는 ‘도굴’은 오락성 강한 상업 영화로 모든 관객 층을 타깃으로 삼으며 흥행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작품 외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1.3%로 3위에 올랐다. ‘내가 죽던 날’과 함께 12일 개봉하는 저예산 독립영화 ‘애비규환’은 4.7%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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