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동현

과기부, 민관 협력 'ICT 스타트업' 육성사 16곳 선정

SKT·KT·삼성전자 등 9개 대기업 멘토 참여

2020-06-25 12:00

조회수 : 3,51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민관 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참여할 16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ICT 분야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3년간 협력·지원해 스타트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 기업에는 정부가 연간 2억원(1차연도인 올해는 1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총 3년 동안 지원하고, 대기업은 자체 운영하는 창업 보육 프로그램에서 인프라·기술·사업화 등을 제공한다.
 
지난 3월 공고를 진행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중심의 ICT 분야에서 총 53개 스타트업이 과제를 제안했다. 이후 기술성·사업성 등 평가를 거쳐 최종 16개 과제를 선정했다. AI 딥러닝 기반 비대면 금융상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보안성 강화기술, 실감형 증강현실(AR) 기반 사이버 견본주택 구현,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 기술 등 비대면 산업 및 디지털 인프라와 관련한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력 기반의 ICT 스타트업 16곳을 육성한다. 사진/과기정통부
 
대기업은 스타트업과 개방형 협업에 무게를 두고 멘토 기업으로 참여한다. SKT, KT, 삼성전자 등 9개 대기업이 최종 선정된 16개 멘티 스타트업과 짝을 이뤄 도움을 줄 예정이다. SKT·KT 등 이동통신 사업자는 5G 기반 네트워크 등 실증환경을 제공하고, 신한·하나 등 금융 분야 멘토기업은 금융플랫폼 기반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및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타트업이 애로를 겪는 판로개척, 마케팅 등도 지원해 개발기술의 사업화 성공률도 높일 계획이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민·관이 합심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선정된 스타트업이 멘토기업과 개방형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특유의 민첩성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빠르게 대응해 ICT 분야 신시장을 이끌 핵심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 김동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