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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다시 수해현장으로…"모든 조치 다 해나갈 것"
한달 만에 황해북도 찾아…"인민 믿음에 보답해야"
2020-09-12 09:33:57 2020-09-12 09:33:5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달 만에 다시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직접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인민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피해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복구건설 진척 정형과 공사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불과 30여일 만에 이 같은 선경 마을의 자태가 드러난 것은 자기 당에 대한 충성심과 자기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닌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큰물(홍수) 피해와 태풍피해복구사업에 수많은 인민군 부대들을 동원시켰다"며 "이민위천을 숭고한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을 생명의 뿌리로 하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수된 논을 돌아본 뒤에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출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이악하게 책임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홍수와 태풍지역을 연이어 방문하며 민생 행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달에는 태풍 피해를 본 황해도와 함경도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찾아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현장지도에 나섰다고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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