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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3일 중국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한중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의견 교환할 듯"
2019-12-19 11:34:52 2019-12-19 11:34:5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오후 쓰촨성 청두에서 리커창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청두에서 열리는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27일 일본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만남은 지난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어 6개월 만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후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중 간 실질협력 제고 방안과 한일중 3국협력의 틀 내에서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과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한중관계 강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면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한한령 해제' 문제를 제기할 지 여부에 "구체적ㅇ 인 의제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전략적 소통강화, 한중관계 평가, 향후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을 논의할 것 같다"면서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프로세스 관련 의견교환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9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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