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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북한 미사일 발사,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부정적 영향 우려"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는 가능한 모든 조치 포함해 단호히 대응"
2019-07-31 15:16:45 2019-07-31 15:16:4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3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상황과 관련해 논의했다.
 
청와대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 군에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선 철회를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1월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NSC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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