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글로벌 톱10 향해 순항 중"
2010-03-25 12:50:51 2010-03-25 12:50:51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국내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당초 전망치인 5000억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4600억원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 성장이 예상됐는데요, 최근 전반적인 판매 호조와 함께 올해 1분기 1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요,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은 무엇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 매출 30% 신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올해 라네즈 30개와 마몽드 70개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 고가브랜드 설화수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설화수의 경우 올해 매출 목표에 포함되지 않아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올해 중국 내 방문판매 즉 방판, 라이선스 획득이 기대되는 점도 호재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외에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시장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오는 2012년 중화권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입니다.
 
또 올해 프랑스 시장에선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지난해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선 손실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방판 시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도 아모레퍼시픽의 강점입니다.
 
화장품 시장에서 방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큰데요, 방판시장은 매년 10% 내외의 성장세를보이고 있고 방판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점유율은 78%에 이릅니다.
 
최근 웅진코웨이를 비롯한 중견 업체들이 방판시장에 뛰어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왔는데요, 정작 아모레퍼시픽은 이들 업체들의 방판시장 진출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방판시장의 경쟁력은 유통망보다는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갈린다는 설명인데요, 중견업체들이 확실한 브랜드가 없는 만큼 방판시장에서의 압도적 우위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가브랜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도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와 설화수 등을 앞세워 고가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브랜드채널인 아리따움 매장 매출이 올해 전년 대비 15% 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재 1000여개인 매장에 올해 100개의 신규 매장을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15년 글로벌 톱 10 진입을 선언한 아모레퍼시픽이 목표를 향해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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