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뉴욕증시가 홀리데이 소매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 부진 현상은 지속됐다.
28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98포인트(0.26%) 상승한 1만547.08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9포인트(0.24%) 오른 2291.0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0포인트(0.12%) 상승한 1127.7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연말 쇼핑 시즌 소비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자신들이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항공기 테러 시도 사건에 배후임을 주장하면서 주요 항공주가 급락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초과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기간물예금제도를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출구전략 시행 우려감이 증폭, 주요 지수가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돼 결국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는 2년물 입찰 실망감을 반영해 약세로 마감했고, 국제 유가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79달러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연말 소비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가 1.14% 올랐고, JC페니는 1.30%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0.5%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요 항공주는 급락해 델타에어라인스가 3.91%, 아메리칸에어라인스의 모회사인 AMR은 4.7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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