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설비투자 수요확대에 따른 유상증자-하나투자
2016-10-24 09:45:06 2016-10-24 09:45:06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높은 부채비율과 설비부족을 감안할 때 증자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주식수 증가에 의한 EPS 하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은 한국공장 설비확장에 300억원, 신규 물류센터에 3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차입금 상환에 275억원, 나머지 약 3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증자 후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2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ODM 사업은 특성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서면 신규 수주에 부담이 되는데 바이어 입장에서는 원하는 수량을 원하는 시점에 납품이 가능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글로벌 브랜드의 수주를 받기 위해서는 충분한 생산 Capa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줄어들었으나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높은 기술력과 지위, 장단기 높은 실적 모멘텀과 국내외 성장 여력, 재무구조 안정화에 의한 불확실성 해소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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