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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브 핀란드 재무장관, 총리직이어 장관직도 낙마
2016-06-12 02:12:39 2016-06-12 02:14:1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핀란드의 전 총리이자 현 재무장관인 알렉산데르 스투브가 재무장관직에서 낙마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스투브 장관은 이날 치뤄진 국민연합당 의장 선거에서 내무장관인 페테리 오르포에게 55대 45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스투브가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나고 오르포가 새로운 재무장관으로 이름을 올린다. 
 
11일(현지시간) 치뤄진 핀란드 국민연합당 의장 선거에서 승리한 페테리 오르포 장관(왼쪽)이 웃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의장 선거에서 패배한 알렉산데르 스투브 재무장관. 사진/뉴시스·AP
스투브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핀란드 총리로 재임했다. 지난해 4월 치뤄진 총선에서 중앙당에 집권당 지위를 넘겨주며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대신 중앙당 당수였던 기업일 출신의 유하 시필레가 총리직을 이어 받았다. 
 
스투브 장관은 국민연합당의 지지율 감소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 경제 상황이 문제였다. 수출 부진에 주력 산업인 제지업도 침체됐다. 이달 초 무디스는 핀란드 신용도를 AAA에서 Aa1으로 낮췄다. 
 
여론조사기관 YLE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합당 지지율은 중앙당과 사회민주당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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