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택배시장에서 독보적 위치-BNK증권
2016-02-01 09:00:30 2016-02-01 09:01:26
BNK증권은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제시했다. 

신건식 BNK증권 연구원은 "CJ 대한통운은  전국각지에 1만5000여개의 택배취급점과 170개의 서브터미널, 270개의 택배터미널, 국내 최대규모의 대전 문평동 메가허브 터미널을 확보하고 있다"며 "작년 연간 물동량도 약 9억박스로 물량이 많으면 박스당 배송단가를 낮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온라인 유통플랫폼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배송네트워크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는 장기간의 노하우와 낮은 가격의 경쟁력을 가지고 전국으로 바로 적용가능한 물류 인프라가 있어 쿠팡과 비슷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통운은 CL,해운,항만 등의 물류 인프라에서 나오는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고전망했다. "매출 중 36% 차지하는 CL 분야도 화물 운송에 속해 택배 인프라 활용하거나 CL 인프라 활용할 수있"며 "항만과 하역 비즈니스도 국제특송과 연관해 시너지 창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조3768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554억원이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중량물 화물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택배시장의 성장과 단가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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