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2020년까지 주택·아파트 노후 상수도관을 100% 교체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교체 공사비 50%만 주던 지원액을 80%까지 인상한다. 지원 대상도 중·대형 주택으로 확대한다. 지원이 확대되면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주택은 최대 250만원, 공동주택은 최대 120만원까지 교체 공사비를 지원받는다. 아파트 공용배관 교체 공사비 지원도 세대당 최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 확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노후급수관을 사용하는 주택은 37만408가구다. 올해 3만5000가구를 교체하고 2020년까지 나머지 가구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공공 사수도관의 경우 1만3721km 중 1만3252km(96.6%)는 교체했다. 나머지 469km(3.4%)는 2018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물탱크를 거치지 않는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를 올해 60개 단지에 도입한다. 2017년까지 1345개 초·중·고등학교에 인기 만화 캐릭터 '라바'가 그려진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다.
이외에도 수질 이상 시 자동으로 탁수를 배출하는 관로 자동드레인, 아리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상수도관, 수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질 전광판 등을 은평, 상암, 세곡지구에 시범 설치한다.
◇태평양 도서국의 외교장관 일행이 2014년 11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합정동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를 방문해 수돗물 정수과정을 살펴보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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