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불량 에어백 관련 리콜 美전역으로 확대
2014-12-04 13:52:42 2014-12-04 13:52: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혼다자동차가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리콜을 미 전역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릭 쇼스텍 혼다 북미법인 수석 부사장은 전일 열린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리콜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혼다의 이번 결정은 해당 에어백 제조사 다카타가 리콜 범위를 미 전역으로 확대하라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요청을 거부하고 자동차 회사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쇼스렉 부사장은 "고객들이 에어백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리콜 확대에 따른 부품 조달 문제와 관련해 스웨덴 오토리브, 일본 다이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토리브와 다이셀은 다카타의 경쟁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6년간 미국 내 다카타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 차량은 약 1000만대에 이르며, 이 중 대부분은 혼다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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