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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2만 집회'..與 "미래세대 어려움 분담 동참 호소"
2014-11-02 14:34:48 2014-11-02 14:34:48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지난 1일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한 집회에 전·현직 공무원 1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미래세대 부담 나누기를 강조하고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공무원들께서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이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그러나 현행 공무원연금 체계를 유지할 경우 2080년까지 1300조원에 달하는 연금부채충당액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연금 개혁 동참을 호소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는 위기에 처해있다. 청년 실업자가 넘쳐나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기업들의 고용도 매우 불안하다"며 연금 개혁이 불가피한 경제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함께 고민하고 여러분들과 대화를 해나갈 것이다.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공무원 연금 개정안의 협상 상대인 야당에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협력으로 공무원 연금개혁이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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