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호조에 상승..S&P500 또 '사상 최고'
2014-08-30 09:24:55 2014-08-30 09:29:1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S&P500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8.88포인트(0.11%) 상승한 1만7098.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6.63포인트(0.33%) 오른 2003.37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2.58포인트(0.50%) 오른 4580.27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0.8%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0.9%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도 S&P500지수는 3.8% 급등해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3.2%, 나스닥지수는 4.8% 각각 올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했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2.6에서 64.3으로 상승해 전망치 57.5를 크게 웃돌았다.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82.5를 기록하며 7월의 81.8보다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유로존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피터 카딜리오 록웰글로벌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존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추가 부양책 기대가 커지며 미국 증시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중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2.21% 올랐다. 
 
최근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애플은 0.24% 올랐고 구글은 무인기를 이용해 물건을 배송하겠다고 밝힌 후 0.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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