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 가격 약세 지속..최대 수혜주는?
2014-06-12 07:30:36 2014-06-12 07:34:5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2일 증권가는 철강 원료 가격의 약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업종 내 최대 수혜주는 현대제철(00402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 수요 침체와 전기로 제강사의 구매 단가 인하 압력으로 철 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철 스크랩의 내수 가격은 현재 톤 당 33만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철 스크랩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수혜는 전기로 제강사에 집중될 것"이라며 "특히 연간 약 900만톤 이상의 철 스크랩을 사용하는 현대제철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도 "원가 하락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대제철의 경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환율 하락 수혜주로도 분류 가능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외에 세아베스틸(001430)도 철강 원료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됐다.
 
김 연구원은 "고급 철 스크랩 사용 비중이 높은 세아베스틸(001430) 역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의 경우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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