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다음, 큰 폭의 이익 개선은 어려워..목표가 하향"
2014-02-17 08:42:08 2014-02-17 08:46:23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는 다음(035720)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어렵다며 실적 예상치와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17일 다음(035720)에 대해 2014년 매출은 양호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의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신규 사업 활성화를 위한 비용 증가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낮춘다"며 "다만 비수기인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이익률 상승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장은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시절과 같은 역동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0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4분기 다음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2.6% 증가한 14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4% 감소한 150억원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에서 인건비·지급수수료·광고선전비 등이 전분기대비 크게 늘었다"며 "라이코스 매각대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중단사업 순손실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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