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3주째 상승..리터당 1881.8원
2013-12-22 13:00:00 2013-12-22 13: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오른 리터당 1881.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3일 반등세로 돌아선 뒤 3주간 5.7원 올랐다. 19일 현재 가격은 리터당 1882.2원으로 17일째 상승했다. 경유 역시 지난주보다 3.1원 오른 리터당 1700.5원을 기록, 4주 만에 1700원대로 복귀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3주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이란 핵협상 난항 등의 요인으로 강세를 보였다.
 
◇출처=한국석유공사
 
이번주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44달러 오른 배럴당 99.0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6일 97달러대로 진입한 뒤 배럴당 100달러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전일 대비 1.32달러 오른 배럴당 111.98달러,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0.75달러 오른 107.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원유재고 감소, 리비아의 생산 차질 요인 등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다만 그동안의 상승분이 정유사 공급가격에 반영되면서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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