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수부 대체 반부패부·서울중앙지검 특4부 설치 확정
2013-11-26 18:21:20 2013-11-26 18:51:2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지난 4월 폐지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대체 조직으로 반부패부가 설치되고 서울중앙지검에 특수부가 증설된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대검 중수부 대체 부서로 반부패부를 신설하는 한편,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 제4부를 두는 내용을 뼈대로 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설치되는 반부패부는 직접수사기능이 제한되고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감독·지원 기능만 수행한다. 
 
또 수사기획관제를 폐지하고 반부패부 산하에 전국 특수부를 지휘하는 수사지휘과와 수사지원과 등 2개과가 설치된다.
 
정부는 이 2개 과에 계좌추적, 회계분석 등 전문 수사기능 인력을 배치해 첨단범죄 수사 업무와 범죄수익환수 업무 등 특수수사를 지원하도록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도 신설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는 총 4개의 특수부가 배치되며 특수4부가 부정부패 사건을 맡게돼 서울중앙지검의 역량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재가를 얻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검 중수부는 공식적으로 출범한지 32년만인 지난 4월23일 현판 강하식을 갖고 검찰개혁의 상징적인 의미를 띄고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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