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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노벨상 시즌 개막..힉스·말랄라·무라카미 물망
2013-10-07 12:17:38 2013-10-07 12:21:2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인류 복지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되는 노벨상 시즌이 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노벨상은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에는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발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노벨상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벨물리학상 부문에는 힉스입자의 존재를 밝힌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켄 피치 옥스포드 물리학 교수는 "힉스가 올해 상을 받지 못한다면 큰 수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벨경제학상에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조절 이론'을 연구한 샘 펠츠만 교수와 리차드 포스너 교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의학부문에서는 영국의 에이드리언 버드 박사와 이스라엘의 하워드 시더, 아하론 라진 등 3명이 거론됐다. 이들은 인체에서 유전자 발현 시기와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강력한 평화상 후보로는 파키스탄의 최연소 여성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떠올랐다. 말랄라는 현재 16살의 나이로, 머리에 탈레반이 쏜 총을 맞고도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나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콩고 인민 공화국의 의사 데니스 머퀴지도 평화상 후보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는 콩고에서 강간당한 여성 피해자를 치료하는 산부인과 의사로 지난 1998년부터 수천명의 여성 피해자를 치료해왔다.
 
이와 함께 노벨상의 꽃이라 불리는 노벨문학상의 수상자가 누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다. 작품 '상실의 시대'를 비롯해 '1Q84' 등을 펴냈으며 지난 7월에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출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의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와 밥 딜런 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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