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4차 실무회담, 또 합의문 도출 실패
남북, 기존 입장 되풀이..22일 5차 회담 갖기로
2013-07-17 18:34:16 2013-07-17 18:37:2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4차 실무회담에서도 합의문이 도출되지 못했다. 양측은 17일 개성공단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 모색에 실패, 합의문 없이 회담을 종료했다.
 
양측은 대신 오는 22일 5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고 가동 중단 재발방지책 마련과 국제화 등 우리 측 핵심 요구사항과 조속한 공단 가동 재개를 원하는 북측 간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조율할 예정이다.
 
하지만 4차 실무회담에서도 합의문이 채택되지 못했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남측 대표단 김기웅 수석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합의문 도출을 위한 본질적인 문제가 '재발방지'라고 설명했지만 북측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해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남북 간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에 대해서도 여전히 큰 차이가 있었다"는 말로 양측의 이견차를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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