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25 사이버공격', 北 소행"
2013-07-16 18:45:05 2013-07-16 18:48:17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정부가 '6.25 사이버공격'의 주체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6.25 사이버공격'이 과거 북한의 해킹수법과 유사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재문(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
악성코드 82종과 PC접속기록,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 주소와 과거 북한의 대남해킹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북한의 소행임이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서버파괴 공격에 활용된 IP와 홈페이지 서버를 공격한 IP에서 과거 북한이 사용했던 IP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스템 파괴와 공격상황 모니터링 방법, 악성코드 문자열 등이 지난 '3.20 사이버테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변조와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도 지난 사이버테러 때 사용된 악성코드의 변종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분석결과 북한은 수개월 이상 웹하드와 P2P 사이트 등을 사전에 해킹해 공격목표에 대한 취약점을 확보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하지 않은 공격방식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조사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내놓은 '국가 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을 토대로 사이버 안보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관군 통합 대응에 나선 정부가 국가 사이버안보의 붕괴로 커진 국민적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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