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무역흑자에 역외매도..하락 전환
2013-06-03 09:41:07 2013-06-03 09:44:1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0원(0.11%) 내린 11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30.0원 출발해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는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 경제지표의 엇갈린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 하단은 지지될 전망이다.
 
4월 미국 소비자 지출이 전달보다 0.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밑돈 반면, 미시건대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인 84.5를기록했다.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전월의 49.0에서 58.7로 상승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 강세에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달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급 상 물량 공급 부담으로 1130원대에서 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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