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
2013-05-31 16:47:54 2013-05-31 16:50:3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3% 내린 6634.51에 거래를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 대비 0.2% 하락한 3987.08에, 독일 DAX30 지수는 0.3% 내려간 8378.62로 출발했다.
 
이날 다양한 유럽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유럽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미국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앞둔 관망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발표된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줄어들어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나단 수다리아 캐피탈스프레드 트레이더는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전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당분간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지만, 향후 몇 일간은 미국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BNP파리바(-0.22%), 소시에떼제네럴(-0.42%), 도이치뱅크(-0.14%) 등 금융주와 BMW자동차(-0.47%), 프조(-0.71%), 폭스바겐(-0.58%) 등 자동차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BHP빌리턴(-0.23%), 리오틴토(-0.95%) 등 광산주 역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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